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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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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아 올뉴 K3 시승기 (BD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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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올뉴 K3 1.6 휘발유 모델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세피아부터 포르테까지 수많은 이름을 바꿔 써오던 시절부터 생각하면 역사가 7세대쯤 되겠지만, K3이라는 브랜딩 하에선 2세대째 되는 모델입니다.


2세대 K3(프로젝트명 BD)는 판매 두달차에 국내 월별 판매량에서 준중형차 독보적 1위인 현대 아반떼를 역전하기도 했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경쟁이 침체되었던 준중형차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K3의 인기 요인이 무엇일지 시승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승차는 1.6 휘발유 CVT 럭셔리 트림에 일부 옵션이 더해져 2천만원을 약간 밑도는 사양에, 스노 화이트 펄 색상.


1. 외형
혼다 시빅 10세대나 쉐보레 크루즈(J400)같은 경우 선대 모델을 부정하듯 파격적 디자인 변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K3 신형은 요란 떨지 않되 자신만의 시그니처 포인트를 군데군데 넣어 두고두고 생각나게 만듭니다.


1세대 K3의 디자인적 특징은 캡포워드 디자인을 기본으로 1열 보조글라스와 위로 치켜올라가듯한 대각선의 벨트라인으로 옆모습이 기억에 강하게 남는데, 2세대 K3는 평범한 3박스 세단 비례로 바뀌되 앞뒤 램프류의 디자인을 특이하게 하여 재미요소를 부여합니다.


헤드램프는 네개의 LED DRL 라이트가 프로젝션 헤드라이트를 중심으로 교묘하게 X자 형상을 그리며 독특한 인상을 자아내고 구형 K3와의 완벽한 차별화를 이룹니다. 기아차가 열심히 밀고 있는 4구 LED 안개등을 응용한듯한 재미있는 디자인입니다.


K3 상위급 트림에는 저 X자형 DRL이 더욱 두드러지는 풀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는데, 보급형 트림에선 당연히 그런 것의 적용은 어렵겠고 평범하고 누런 할로겐등 정도나 들어가겠구나 싶었는데, LED DRL이 기본인 최하위급 헤드램프도 심미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범퍼 하단을 검정색 몰딩으로 처리하여 차가 더욱 낮고 넓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부여하는 것도 덤. 흰색같은 밝은 외형컬러에서 더욱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저렴한 염가형 트림이든 값비싼 풀옵션 트림이든 장식적 요소의 차별이 심하지 않다는 것은 저예산으로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일이죠.


전면부에서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이 위아래로 분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후면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테일램프는 가늘고 길게 뽑아서 브레이크등과 미등만 넣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범퍼 쪽으로 따로 분리시켰습니다. 앞쪽도 그렇고 뒷쪽도 그렇고 접촉사고에 자주 노출되는 범퍼의 등화류는 저렴한 할로겐등을 적용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5/65R15의 작은 휠타이어는 심미성 측면으론 영 꽝이지만, 연비와 컴포트 성능 향상에 있어선 더 도움이 되는 조합이죠.


디자인에서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3박스 세단으로 바뀌면서 너무 밋밋해져버린 정측면 뷰. 기아차의 디자인적인 장기가 면(surface)과 덩어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성숙한 조형미를 내세우는 것인데, K3의 정측면은 커보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단조로워보인다는 것이 단점. 전작 대비 80mm나 늘어나버린 전장 때문일 수도 있겠죠만은 음..


예나 지금이나 K3이라는 차명 로고 외에 별다른 트림명 로고는 없습니다. 신형 K3는 국내 현대차그룹 판매차 중 스마트스트림 G 파워트레인이 처음 적용된 의미깊은 차인데, 이를 상징하는 멋진 로고를 하나 디자인해 넣었으면 어땠을지 싶습니다.



2. 내장
최고사양 풀옵션 실내와 비교해봐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보급형 트림의 실내.


테두리 가죽, 버튼류, 하우징 등 무엇하나 촉감 측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근사한 핸들은 열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K3는 트림에 무관하게 3.5인치 모노 TFT LCD 클러스터형 계기반이 적용됩니다. 계기반에 보여진 메뉴에서 이미 눈치채셨듯 ADAS(지능형 운전자 보조장비) 옵션이 들어간 사양. 매우 합리적인 값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긴급제동(AEB;보행자 인지 가능), 차로이탈방지보조(LKAS), 후측방경고(BSD) 등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니다.


순정내비가 없는 사양도 플로팅 타입으로 오디오가 들어갑니다. 요즘은 CDP를 생략하는 메이커가 많다보니 이런 디자인이 점점 흔해지고 있죠.


공조는 매뉴얼 타입이지만 수입차들도 2~3천만원대에선 짤없이 이런 식으로 적용되어 있죠. 전석 시트벨트 체결 표시등을 다이얼 사이사이 배치했고, 아랫쪽엔 보조수납공간과 충전 포트가 존재합니다. 보조수납공간은 2단으로 나뉘어 있어 지갑과 핸드폰 등을 분리 수납하기 좋고, 미디어 연결포트와 고속충전포트가 따로 분리되어 휴대용 디바이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유용합니다.


서프라이즈 선물로 암레스트 콘솔 안에도 충전포트가 숨어있다는 것! 컵홀더에도 돌기를 살짝 돌출시켜 음료병 지지력이 더욱 좋은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런 세밀한 배려에선 아반떼 뿐만 아니라 몸값 두배가 넘는 수입차들도 뺨칠 수준입니다.


기어레버 좌우로 통풍/열선 버튼과 핸들열선,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버튼이 있는 점은 아반떼AD와 같은 레이아웃입니다. 버튼까지는 공용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계절엔 2천만원 미만 차에 통풍시트를 고를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이 정말 깡패 그 자체죠.

기어레버 쪽에서 트집잡고 싶은 것 하나는 시프트 상태를 알려주는 조명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기본적으로 모두 빨간색으로 빛나되 현재 물려있는 단에 대해서는 주황색 등으로 빛나게 하는데, 이게 밝을땐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뭐 어차피 계기반에도 현재 단수가 표시되고 하니까 크게 문제되진 않겠지만, 옥의 티인 것은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도어트림은 스피커 커버가 넓어보이고 전반적 소재 질감도 괜찮습니다.


비행기 터빈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좌우 양끝 에어벤트, 입체감 있는 굴곡을 준 크래시패드 상단 등은 K3의 전체적 실내 분위기를 근사해보이게 만듭니다.


비트360에서 봤던 풀옵션 K3에선 실내등이 LED였는데.. 하고 삐죽거릴려다가, 제가 며칠전 소개했던 1억짜리 외제 고오급 SUV에서는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선바이저 화장등 조명조차 아예 안 달려있던 것이 떠올라 그냥 번복하기로 했습니다 =3=3


키 181cm의 필자가 앉기에 크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뒷자리 공간은 아반떼AD와 거의 동일한 느낌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반떼AD랑 휠베이스가 1mm 차이 없이 동일한 2,700mm긴 하죠.


의외의 실망감은 뒷자리에서 뭐라도 수납하고 에어컨바람이라도 쬐려 할때 나타납니다. 리어 에어벤트, 시트백포켓같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리어 에어벤트는 한단계 더 높은 2,030만원짜리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부터 기본이고, 시트백 포켓은 최상위 노블레스 트림(2,220만원)에서 시트 패키지 옵션을 붙여야 "조수석"용 포켓 하나가 따라옵니다. 요새는 혼다 시빅이나 폭스바겐 제타 등 외산차에서도 나타나는 원가절감인데, 막상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얄미운 것은 어쩔 수 없죠. 제 아반떼AD도 DIY로 해결했는데, 그물망 포켓 달린 시트백만 모비스 정품으로 개당 2만원 미만에 주고 사서 DIY로 달아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깊고도 넓은 트렁크 공간. 별도에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언더트레이 공간마저 무척 넓습니다.



3. 성능/주행감각
올뉴 K3는 스마트스트림 G 1.6 휘발유 엔진과 IVT(CVT) 변속기의 단일 조합으로만 판매되며, 최대출력 123ps@6,300rpm, 최대토크 15.7kg.m@4,500rpm의 성능 제원을 가집니다. 1.6 GDI 엔진의 아반떼AD 대비 출력 9마력, 토크 0.7kg.m 정도가 떨어지는 수준인데, 제가 아반떼AD 1.6GDI를 25개월간 45,000km 넘게 타본 입장에서 K3의 동력성능이 전혀 모자라지 않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가속력도 별 차이가 없고, 적어도 출력차이만큼 최고속력은 떨어지겠거니 생각했는데 최고시속 한계 GPS x94마저도 비슷합니다.

200km 가량 집중적으로 몰아보며 이 최신예 파워트레인은 하루빨리 아반떼AD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소형~준중형 전반에 확대되었으면 싶은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듀얼포트 연료분사가 적용된 MPI 엔진은 기존의 1.6 GDI 엔진 대비 냉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으며, IVT라는 이름의 무단변속기는 동력을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전달합니다. 시내 평지의 일반적 주행 여건에선 2천rpm을 지속 밑돌며 편안한 가속과 조용한 주행을 선사하며, 가속페달 전개량이 높은 스포츠주행 여건에선 자동변속기를 모사하듯 RPM이 역동적으로 반응합니다.

CVT는 대우차가 마티즈에 적용했다가 극악의 내구품질로 이미지를 다 망쳐먹어 국내에선 유독 오늘날까지도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CVT에 대한 흔한 편견을 보자면 풀가속 시 RPM이 선형적으로 치솟으며 굉음만 내고, 차는 기대보다 잘 안나가 스포츠 주행엔 영 꽝이라는 것인데, K3의 IVT는 스포츠모드 진입 시 트립모니터에선 마치 AT나 DCT를 보듯 단수가 8단까지 쪼개지며 변화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구조상 기존 토크컨버터 AT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하기에 운전자의 체감 재미는 더 높아집니다. 사실 자트코같은 다른 CVT 전문 메이커에서도 이미 다 구현된 기술이긴 한데, 국내 판매량이 많은 1~2천만원대 K3를 통해 더 널리 노출되어 CVT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해봅니다.


스포츠모드는 변속기 레버를 매뉴얼모드로 넣는 순간 적용되며,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버튼으로는 컴포트-에코-스마트 중 선택 가능합니다.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페달 전개에 따라 드라이브모드를 컴포트와 스포츠 중 능동적으로 변동시킵니다. 컴포트->스포츠모드로의 진입은 빠른데 스포츠모드에서 거꾸로 컴포트모드로 돌아가는 과정이 느려서 고rpm에서 애매하게 머무르는 딜레이 시간이 조금 아쉽습니다.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버튼이 기어부츠 아랫쪽에 작은 버튼으로 만들어져 누르기 불편한 단점은 아반떼AD와 동일합니다.


다루기 쉬우나 허둥대지 않는 스티어링 느낌, 저속과 고속 모두 차분한 승차감을 보여주는 모습 등 대부분 주행 성격은 아반떼AD 1.6 GDI와 비슷했습니다. 여기에 신형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연비효율과 저소음 특성을 더해 더욱 발전시켰다는 감상. 단점을 몇가지 떠올려보면 첫째론 고갯길에서 쉽게 비명을 지르며 중고속 코너링에 부담감을 주는 195/65R15 넥센 AH8 순정타이어. 승차감과 연비를 생각하면 바람직한 조합이지만, 펀 투 드라이빙 비중이 높다면 225/45R17 서머타이어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천합니다. 둘째로는 고회전 사운드 질감이 아반떼AD의 1.6GDI 엔진보다 불쾌하다는 것. 가속성능은 비교적 차이가 매우 작은 수준이지만, 고회전에서 듣기 싫은 앵앵거리는듯한 사운드를 내다보니 막상 풀가속이 즐겁지 않습니다.



4.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K3의 장점은 합리적인 값에 ADAS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차량 감지 AEB는 1,590만원짜리 트렌디 트림을 비롯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두번째의 럭셔리 트림(1,810만원)부터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이름의 묶음 옵션을 택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긴급제동(AEB;보행자 인지 가능), 차로이탈방지보조(LKAS), 후측방경고(BSD) 등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니다. K3에서 가장 저렴하게 ADAS를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은 1.6 트렌디에 드라이브 와이즈를 묶은 1,915만원. 국내 어디에도 이정도 가성비를 가진 차가 없습니다.

인캠영상이 없어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글로 설명드리자면 K3의 ADAS는 경쟁모델의 것 대비 비교우위와 열위가 조금씩 있습니다. 우선 일반 크루즈컨트롤밖에 안달린 르노삼성 SM3나 쉐보레 크루즈와의 비교는 이미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K3이 훨씬 좋고, i30의 것처럼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K3의 패키지 옵션 가격이 i30의 것 대비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0km/h에서 SCC가 해제되는 점은 아쉽지만 i30처럼 EPB(전동식 파킹브레이크)와 더불어 가격이 비싸지면 그만큼 선택하는 사람도 많지 않겠죠. 사실 40km/h부터 SCC 해제시켜버리는 르노삼성 SM6의 SCC보다는 K3의 SCC가 훨씬 쓰기 편했습니다. 길이 막혀도 20~30km/h 정도로 기어갈 때엔 두 발을 편히 한 상태로 앞차를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차선유지보조는 양쪽 모두 핸들 무파지 상태에서도 60kph 이상 차선이 또렷한 고속도로 여건에서 10~15초간 스스로 센터를 물고 갈 수 있는 수준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반떼AD도 K3의 것과 비슷한 레벨의 ADAS를 현대스마트센스라는 패키지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최소 선택 가능한 트림레벨이 2천만원이 넘어서 K3 대비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연비
만탱크 상태로 191km를 주행한 뒤 다시 만탱크를 주유하는 풀투풀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00km/h 정속주행시 아반떼AD 1.6GDI보다 회전수를 더 낮게 사용하며 15인치 휠타이어라는 조건의 K3 연비가 더 좋게 나올 것은 이미 충분히 예상했으나, 191/13=14.7km/L의 실연비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원상 복합 공인연비 15.2km/L 대비 낮은 수치긴 했지만, 고갯길과 고속도로에서의 격한 주행패턴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하죠. 주행코스와 패턴이 정확히 동일하진 않지만 예전에 제가 비슷하게 풀투풀 테스트를 했던 아반떼AD 1.6 GDI가 12.2km/L, 쉐보레 크루즈 1.6 디젤이 14.7km/L였던 것을 생각하면 평범한 휘발유 1.6 엔진의 K3 연비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가실 것 같습니다. 물론 크루즈 디젤은 18인치 휠타이어의 시승차였기에 어느정도 참작해줄 필요가 있죠만은..



6. 가격 대비 가치
제가 타본 사양은 K3 1.6 럭셔리 IVT(1,810만원)에 스마트키(35만원), 드라이브 와이즈+BSD+RCTA(105만원)의 구성으로 1,950만원 상당. 저라면 여기에 85만원짜리 내비게이션과 25만원짜리 하이패스 룸미러를 추가하겠지만, 폰내비+외장 하이패스를 쓰는 등 더 싸게 구비할 수도 있는 사양들이기에 지금 이정도 사양구성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뒷자리 편의장비는 부실하지만 앞자리는 기본사양으로 통풍+열선시트에 열선핸들까지 없는게 없으니까요. 중형차도 ADAS 집어넣으면 3천만원 넘는 차들이 대부분인데, 2천만원 밑으로도 ADAS와 통풍시트까지 낀 사양을 출고할 수 있는 K3의 가성비가 가히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K3가 2년만 더 일찍 이런 사양으로 나왔으면 제 차는 아반떼AD가 아닌 이 차였을 것 같습니다.



7. 총평
경쟁사들이 지나치게 오래된 모델을 교체할 생각도 않고 버틴다거나,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을 내세웠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단종이 확실시된 여건에서 K3는 가만히 날로 2등을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아주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2세대 올뉴 K3는 현실 소비자 취향을 잘 꿰뚫고 조율한 신규 휘발유엔진+CVT 파워트레인, 합리적인 값에 맛볼 수 있는 주행보조+안전사양으로 아반떼의 독보적 1위 자리를 흔들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스타팅 가격 자체가 비싼 하이브리드나 디젤 승용차를 사서 연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K3를 저렴히 사서 마음 편하게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연비로 장기 보유 유지비를 줄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장점 : 1.6GDI+6AT 대비 개선된 소음억제와 연비효율, 이름처럼 스마트한 IVT 변속기, 합리적인 값에 맛볼 수 있는 ADAS 구성
단점 : 지나치게 평범한 측면 디자인, 듣기 거북한 고rpm 엔진 사운드, 정차후 재출발이 불가능한 SCC

본 후기 글은 순수하게 개인의 흥미로 작성한 글이며, 운행간에 발생한 톨비와 주행요금은 자비부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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