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입니다. 올해 봄 뉴욕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아시아 지역 공개는 이곳 부산보터쇼가 최초입니다.

멋진 수트 핏의 제네시스 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과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GV80 컨셉트에서 미리 선보인 네개의 가로줄 형태 헤드램프, 5각형 형태의 그릴, 브론즈톤 컬러 악센트 등이 돋보입니다. 헤드램프는 앞펜더까지 쭉 일체감 있게 이어지는 독특함이 돋보입니다.


속이 비춰지는 소재의 보닛. 순수전기차로 만들어졌기에 저 속살이 엔진은 아닙니다. 0-100km/h 3.0초의 가속성능을 가진다는 것 외에 다른 제원은 뉴욕오토쇼때도 부산모터쇼때도 밝히질 않아서 알 수 없습니다.


카메라를 활용해 숨겨버린 백미러, 전투기 캐노피처럼 디자인된 후드와 캐빈 공간 덕에 닫혀있을 때의 조형미도 빛나지만, 날개처럼 열리는 도어 또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름모꼴 패턴이 반복되는 절단면은 일전 GV80 SUV 컨셉트의 내/외관에서 먼저 적용된 바 있었습니다. 컨셉트카에 지속 소개되는 것을 보면 향후 제네시스 양산 신차에 어떠한 형태로든 가미가 될 디자인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내는 푸른색과 브론즈색의 조화가 돋보이며, 물리버튼 컨트롤러를 최소화하고 스크린을 넓게 배치한 미래지향적 터치가 돋보입니다. 부가티 시론의 인테리어가 연상되기도 하고요.




미끈하게 떨어지는 테일 역시 조형미가 대단히 우수합니다.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와 유사한 형태로 얇은 네개의 가로줄 형태로 뽑았으며, 제네시스 윙로고 대신 영문 레터를 조명 형태로 적용했습니다.



올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셀러브리티들의 의전용으로 특별 제작된 G90(EQ900 북미수출명) 스페셜 에디션도 같이 전시되었습니다. 코치라인에 맞춘 투톤컬러와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년 서울모터쇼 때도 부스 공간을 현대차와 완전히 따로 쓰는 제네시스입니다만, 블랙&브론즈로 대표되는 제네시스 고유의 톤&매너가 정착된 것은 좋지만 전시 컨텐츠가 생각보다 별볼일 없는 것은 늘 아쉽습니다. 아직 판매차종이 3종뿐이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인데, 고성능형 파생모델, SUV, 고급 쿠페 등 부가 라인업이 점차 늘어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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