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뷰익 라크로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테스트카의 이미지가 적나라하게 유출되었습니다.
뷰익 라크로스는 국내에 한국GM 알페온으로도 팔리는 모델로, 원래 좀 높고 껑충해보이는 바디를 나름대로 잘 극복한 디자인에, 고급차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넓어보이고 독창적인 대시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페이스리프트와 비교해보니 우려되는 점이 한두 군데가 아니네요. 그릴은 커도 너무 커져서 전체적 조화를 깨트리고, 뒷모습은 전작 대비 디테일이 너무 과한 것 같습니다. 대시보드는 버튼을 많이 줄이고 통합형 터치 컨트롤러로 가는 모양입니다만 전체적 디자인은 오히려 현작보다도 고급스러움이 떨어져보입니다. 사진 질이 조악해서 그래보일 수도 있겠지만 대시보드는 대형 세단으로서 적어도 아발론이나 그랜저 정도의 느낌은 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 이건 그냥 평범한 미니밴을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제일 용서가 안되는 부분은 이것. 뒷면만 보면 에쿠스랑 쉽게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저건 필시 중국 내수형으로 흐콰된 라크로스의 모습일거라는 리플도 있었습니다만, 미국 현지에서 찍힌 라크로스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에서 보이는 윤곽이 중국에서 포착된 스파이샷 속 차와 매우 흡사하고, GM이 2013년 중 공개한다는 신차 중에 이미 라크로스 페이스리프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고화질 오피셜로 보면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은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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