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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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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퍼볼 자동차 회사 광고들 모음 (아우디, 쉐보레, 현대, 재규어, 기아,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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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베르와와" 아우디 A3


제목은 도베르만과 치와와의 합성어 "도베르와와"입니다. 도베르만과 치와와 사이에서 고르지 못하고 고민하는 커플에게 애견샵 직원은 타협안으로 이 둘을 교배시키라고 하고, 그리하여 도베르와와가 태어납니다. 작은 도베르와와는 엄청나게 번식하여 세상을 혼돈으로 빠트려버리는데, 그래서 "아우디 A3는 럭셔리함, 디자인, 성능 등 어느 부분에도 타협 없이 만들었다"는 메세지를 남깁니다. 지난번 찌질한 비교광고보다는 훨씬 낫네요 ㅋㅋ



"로맨스" 쉐보레 실버라도 HD(헤비듀티)



광고 안에 뭔가 개그포인트가 있다는데 저는 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멋있네.. 정도 생각밖에..;
일반 1500형 트럭보다 더 큰 헤비듀티(2500, 3500) 사양은 V8 볼텍 6.0리터 휘발유 엔진, 또는 V8 6.6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이 들어갑니다.



"아빠의 육감" 현대 제네시스



덜렁거리고 마구 뛰어다니다가 큰일을 당하기 전에 보호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 큰 아들이 운전연습을 하는 중에 옆길 여자에 시선을 빼앗기다가 앞서 오는 란에보(!)를 들이받으려는 차에 알아서 제동하는 오토브레이크를 특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토브레이크 자체는 다른 메이커에서도 많이 쓰고, 앞으로 IIHS TSP+를 받으려면 필수 탑재해야 하는 장비라서 앞으로 중형차에까지 적극 적용될 기술인데 수퍼볼 광고 치고는 조금 시시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흠; 국내형에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장비인데, 묘하게 현대에서 별로 홍보를 안 하고 있네요



"나이스"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의 레너드 역으로 출연하는 조니 갈렉키를 섭외해 만든 광고입니다. 같은 엘란트라를 타는 여자를 꼬셔보려 차를 칭찬하는데, 멘트를 주거니받거니 하다가 별별 일이 벌어지는데요..



"랑데부" 재규어 F타입 쿠페


톰 히들스턴, 마크 스트롱, 벤 킹슬리 등 영국 배우들이 출연해 재규어 광고를 찍었습니다. 재규어가 수퍼볼 광고를 띄우기는 처음인데요, 영화 속의 멋진 나쁜놈들은 영국인들이 도맡았고, 그들은 재규어를 탄다- 뭐 이런 이야기인데.. 재규어가 지난번 벤츠 디스부터 시작해서 미국 홍보활동에 요새 매우 적극적이네요



"진실" 기아 K900(K9)


매트릭스의 모피어스 역 배우 로렌스 피시번을 섭외했군요. 모피어스도 약간 살이 불은 것 같지만, 특유의 올블랙 코트와 선글래스로 풍기는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모피어스는 자기 차를 찾으러 온 부부에게 "당신들이 알고 있는 럭셔리의 세계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거짓이다. 파란 키를 택하면 당신들이 알고 있던 럭셔리카의 세계로 갈 것이고, 빨간 키를 택하면 럭셔리의 세계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라고 제안합니다. 매트릭스 1편에서 나왔던 빨간약/파란약을 이런 드립으로 만들다니; 아무튼 빨간 키를 택하자 새로운 럭셔리의 세계가 열리고 모피어스는 Nessun dorma를 부르면서 매트릭스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세계가 막 뒤집어지는.. 세계를 파괴하는 흉기차 하모니카가 뭐였나 가물가물해서 찾아보니 매트릭스가 벌써 15년 전 영화네요 ㄷㄷ



"테리 크루즈와 머펫들" 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하이랜더를 타면 일상이 이렇게 즐거워져요!" 진짜?
테리 크루즈 형님은 반갑네요 ㅋㅋ



"날개" 폭스바겐


폭스바겐 파사트 차주인 아버지가 딸에게 10만 마일을 넘긴 것을 자랑하자, 딸이 그게 뭐가 대수냐고 되묻고, 아버지는 "폭스바겐 차가 10만 마일이 넘길때마다 독일 엔지니어들에게 날개가 달린다면?"이라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처럼 독일 엔지니어들에게 날개가 달려 이런저런 사건이 생기고.. 엉덩이 무지개 드립까지 ㅋㅋ 광고의 마무리는 미국에서 10만 마일을 넘긴 차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폭스바겐이라는 점을 넌지시 강조합니다. 광고의 재미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는 폭스바겐이 제일 잘 만든 것 같네요. 날개가 달린다는 이야기는 레드불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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