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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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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디지털 룸미러를 올 봄부터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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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룸미러라는 개념은 아우디 R18 르망 레이스카에서 더 넓은 운전시야 확보, 야간 시야 개선을 위해 적용되기도 했는데, 닛산에서는 이것을 양산차에 장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닛산이 "스마트 리어뷰 미러"라고 명명한 디지털 룸미러는 세계 최초로 LCD 모니터와(아우디 R18용은 AMOLED라서..) 고해상도 후방카메라를 통해 일반 룸미러보다 더 넓고 또렷한 후방시야를 제공합니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일반 거울 룸미러로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닛산에서 밝히기를 이 디지털 룸미러는 뒷자리에 앉은키 큰 사람이 앉아도, SUV 차종이 짐을 지붕까지 잔뜩 실어도 뒷유리창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덕분에 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허리 라인과 엉덩이를 높히고 뒷유리창 기울기를 낮추는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대세가 된 것) 때문에 후방 및 측방(좁아진 측면 윈도우 면적에 기인함)시야가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연료소비효율 향상을 위해 양산차에도 극단적으로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을 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스마트 룸미러는 올 봄에 일본 내수에서 옵션 품목에 들어가고,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용 차에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아우디도 R18뿐만 아니라 1,000대만 시판할 R8 E-트론(전기차)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쪽은 7.7인치 삼성 AMOLED를 사용합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도 이미 애프터마켓 제품이 풀렸을 정도로 점차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정말 백미러와 룸미러까지 카메라 및 스크린이 대체하는 "미러리스 카"가 나오는 날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XTM 더 벙커에서도 자동차의 모든 유리창을 가린 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만을 이용해 운전면허 기능시험장 한 바퀴 돌기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고요. 물론 원가 부담도 예상됩니다만, 흥미로운 미래가 다가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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