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3화에서는 토요타 86(유럽수출명 GT86)입니다. 자동차 매니아들은 비이성적이게도 뒤가 잘 돌아가는 후륜구동 차를 좋아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싸고 다가가기 힘든 것이 후륜구동 스포츠카지요. 숫자로 표현되는 86의 성능은 그리 특별할 게 없습니다. 랩타임도 거의 최하위를 기록했고요. 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격(25,000파운드가 한화 환산 가격으로는 비싸보이지만 영국에서 25,000파운드면 i40를 상급 옵션으로 살 수 있는 가격이죠)에 느린 속도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뒤를 미끄러트릴 수 있고, 즉각적 반응과 경쾌한 몸놀림으로 드라이버를 웃게 만들 수 있는 차를 실현해준 차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레미 클락슨이 활짝 웃으면서 리뷰를 하는건 진짜 처음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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