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기존 모델의 경우 사실 컨티넨탈 GT를 그대로 잡아 늘린 차의 이미지에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페이스리프트라고 표현하기 뭣할 정도로 전체적 인상이 매우 크게 변했습니다. 컨티넨탈 GT와 확실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앞뒤로는 각을 세워서 이미지가 보다 중후해졌습니다. 램프류에서는 살짝 최후기형 아르나지의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훨씬 분위기가 윗급차같아보입니다. 전작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에서 제일 실망스러웠던, 밋밋하면서도 오피러스스러운 비례를 보여준 측면 또한 획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옆구리를 자연스럽게 타고 올라오는 라인, 새로운 윈도우 등으로 전보다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요새 EXP-9F 컨셉트, 컨티넨탈 GT, 뮬산 등 벤틀리 디자인에서 외계인마냥 큰 눈이 따로 노는 디자인이 영 취향이 아닌데 이번엔 자제되어 마음에 드네요. 인테리어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내부 자재를 보다 고급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아직 사진만 나온 것이라 성능 제원은 불분명하지만, 컨티넨탈 GT와 동일한 V8 4.0리터 트윈터보 507hp, W12 6.0리터 575hp, 625hp(Speed 모델)의 구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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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또, 오피러스, 드립이, 넘쳐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