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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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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XL1 양산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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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1은 리터당 100km의 연비를 목표로 개발 중이던 폭스바겐의 컨셉트로, 오랜 연구개발 끝에 드디어 세계 최우수 연비 양산차로 공개되었습니다. 2기통 TDI 84마력 엔진과 29kW(27PS)의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7단 DSG를 결합한 이 차는 111.1km/L이라는 세계 최고의 연비와 21g/km의 CO2 배출량을 실현했으며, CO2 배출량 제로인 EV 모드로도 5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비법은 에어로다이나믹(0.189Cd), 경량화(795kg), 낮은 무게중심(1,153mm) 등 스포츠카의 기본적 설계 원칙에 충실했다는 점니다. 0.2Cd 미만의 공기역학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백미러까지 삭제하고 카메라+내부 스크린으로 대체하였습니다. 100km/h의 속도로 순항하는데 드는 힘은 고작 6.2kW/8.4PS의 힘에 불가능할 정도로 효율적이며 최고시속 160km/h, 0-100km/h 12.7초의 준수한 달리기 성능도 달성하였습니다. 연비가 저러면 기름을 거의 1년에 한 번 넣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실 지도 모르겠지만, 컨셉트 시절때 나온 이야기로 연료탱크가 1리터밖에 되지 않아서, 기름을 '자주' 넣기는 해야 할 겁니다.(주유소에서 2천원도 안되는 값으로 만땅!)


오토바이처럼 탠덤 타입으로 탑승해야 했던 기존 L1 컨셉트와는 달리 일반 승용차처럼 탑승 가능한 2인승 바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XL1의 크기 제원은 전장 3,888mm, 전폭 1,665mm, 전고 1,153mm로, 폴로와 전장, 전폭이 비슷하지만 전고가 극도로 낮게 설계되었습니다. 박스터보다도 129mm 낮은 수치입니다. 여전히 XL1의 가격과 구체적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보도자료에서는 XL1이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에서 수작업 공정으로 생산될 것이라 하였고, 초기 루머에 따르면 가격이 1억원 단위에 이를 거라는 등, 결코 저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첨단 초우수연비 수퍼카 개념으로 봐야겠지요.

[#ALLBLET|15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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