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KTM이 만든 자동차 X-Bow(이하 크로스보우)는 가벼운 카본 모노코크 차체에 검증된 2.0리터 TFSI 엔진을 조합한 독특한 차로 트랙 주행용으로 호평을 받아왔는데요, 앞유리창이 없어서 헬멧 없이는 일상적 주행이 전혀 불가능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크로스보우 GT는 앞, 옆 유리창을 덧대어 헬멧을 안 쓴 일상 주행 환경에서도 편리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물론 여닫을 수 있는 지붕은 없어서 눈이나 비가 오면 쫄딱 맞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유리창답게 와이퍼, 워셔, 성에방지 히팅 기능 등이 들어갑니다. 운전석 뒤로 높이 솟은 롤바는 전복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센터콘솔 또한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조작 가능한 버튼들을 덧대어 GT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편의성을 조금이나마 보충했습니다. 엔진은 기존 크로스보우와 똑같이 VW그룹의 2.0리터 TFSI 엔진을 사용합니다. 유리창 생긴 것 봐서는 타고 내릴때 상당히 고생해야 할 것 같지만, 날아오는 벌레와 돌들을 그대로 흡입하고 칼바람을 맞아야 했던 기존 크로스보우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KTM 매장이 있긴 하나, 크로스보우는 형태상 형식승인이 어려워 아직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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