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8월 11일 개설 이래 제 블로그도 벌써 열살이라는 나이를 먹었습니다. 이번 10주년의 의미가 또 뜻깊은 것은, 2011년 초 100만 방문 건수를 찍은 뒤에 벌써 2년만에 200만 방문 건수 돌파를

퀄리티는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찍은 유럽 여행 사진들과 자동차 사진들을 모아 2013년 탁상달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글루스가 2012년 블로그 결산 기능 제공이 어렵다고 밝혔기에, 그동안 오랫동안 찾아 주신 분들을 선정하기 위해 매 해 이글루스 결산 기능으로 파악된 '제일 많은 댓글을 남기신 분'들께 제 달력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의 dhunter님,
2011년의 세피아님, 계란소년님, Spearhead님
이 선정되셨습니다(2009, 2010년은 군 생활 공백 끙..)
이글루스를 떠나 새 둥지를 트셨음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이글루스까지 찾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계시네요. 떠오르는 고정 아이디마다 모두 감사를 표하고 싶긴 하나 소득도 없는 불쌍한
기념 포스팅이라지만 아직 블로그의 진짜 생일도 아니고 200만도 아닌데 벌써 이런 포스팅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고 하면.. 달력을 8월이 다 되어서야 드리는건 별로 의미가 없을것 같은 것도 있지만, 블로그 나이 10년도 먹었고 저도 이제 빼도 박도 못할 2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학생이 아니라 이제 나잇값을 하고 사회인이 될 때가 되었죠. 블로그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제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포스팅을 지금보다 대폭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단순 신차 공개 포스팅같은것부터 먼저 줄어들 것입니다.어쩌면 오랜 공백 기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패밀리 가이 자막은 영어공부 겸 취미로 계속할 수 있지만 이것도 상황 봐서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 같고요.
여러분 모두들 2013년 새 해는 더 의미 있고 아름답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