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문자 주고받기 등의 핸드폰 조작은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로 많이 연구된 바 있습니다. 미국 뉴욕도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과속 단속처럼 카메라를 설치해서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속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실질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뉴욕 경찰은 32대의 위장 SUV를 거리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SUV의 높은 전고를 이용해 운전자들이 무릎에 놓고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까지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겠다는 계산입니다. 미국 경찰에 납품되는 SUV 경찰차는 닷지 듀랑고,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있지만, 단속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 당국이 공식 사용하지 않는 그 어떤 SUV 차량도 위장경찰차로 뛸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지나가는 CR-V나 쏘렌토도 위장경찰일수도?!). 뉴욕은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적발 시 벌점 5점, 벌금 최대 200달러 등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를 가하는 동네라고 합니다. 규제와 더불어 운전자들이 잠시 차를 멈추고 휴대폰 조작을 하라는 "Texting Zone"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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