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 예정인 포르쉐 911 타르가 신형 모델의 특허출원용 이미지가 유출되었습니다. 이미 테스트카 스파이샷에서 예견된대로 클래식 911 타르가의 랩어라운드 리어글라스와 두터운 B필러 디자인을 살려냈는데, 관건은 루프를 어떤 식으로 여닫는지에 대한 것이겠네요. 위 이미지만 봐서는 차주가 천 재질의 루프 개폐를 직접 여닫고 수납해야 할 것 같지만, 저는 일단 저 디자인의 복귀가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993~997까지 이어진 전동식 글라스루프 타입 타르가가 더 편하기야 하겠지만, 991부터는 이미 대형 선루프가 옵션으로 자리잡아 더 이상 그걸 타르가로 잇기는 애매해진 상황이었죠. 아무튼 실제 공개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그래요 이거죠 타르가는 원래 이래야 했습니다 ㅠㅠ 요즘 시대에 안 어울릴 불편할 물건이라고 하면 솔직히 반박할 수는 없습니다만, 저 때의 타르가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분명 환영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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