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3세대 TT를 공개했습니다. 전체적 형상은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앞머리에서는 아우디 로고를 보닛 위로 옮기고 형상을 바꾼 헥사고날 그릴, 강렬한 눈매를 만드는 12발의 LED로 구성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옵션품목. 기본형은 제논 헤드램프)가 두드러집니다. 측면과 후방은 LED 테일램프 외에 크게 변한 것이 없어보이고요. 고속주행에서 자동으로 올라오는 스포일러도 현행 모델 때도 있었던 것 같고..

크기 제원을 비교해보면 전세대보다 전장이 20mm, 전폭이 8mm 짧아졌지만 휠베이스는 37mm 늘어났습니다. 전고는 그대로입니다. 당연히 폭스바겐 그룹 MQB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종합적으로 최대 50kg 경량화되어 기본형 2.0TFSI 모델의 공차중량은 1,230kg에 머뭅니다. 트렁크 용량은 13리터 늘어난 305리터.





지난 CES에 이미 공개된 바 있기도 하지만, 이번 TT는 인테리어에 주목할 만 합니다. 계기반의 자리는 12.3인치 TFT 스크린이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까지 모든 화면을 통합 제공합니다. NVIDIA 테그라 30 그래픽 프로세서가 들어갔다는데 이쪽은 봐도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에어벤트 가운데에는 스크린과 공조 컨트롤 다이얼까지 배치한 것이 정말 멋집니다. 밑단을 1자로 깎고 에어백 수납 부위를 40%나 줄인(에어백 작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핸들도 좋네요.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12스피커, 14채널 앰프, 조명을 밝히는 도어 마운트 우퍼 등으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도 옵션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엔진 라인업은 세 종류의 4기통 터보 엔진입니다.
2.0 TFSI 230hp, 370Nm, 0-100km/h 6초(S트로닉 5.3초), 최고시속 250km/h(전자제한), 연비 14.7km/L, CO2 배출량 159 g/km
2.0 TDI 184hp, 380Nm, 0-100km/h 7.2초, 최고시속 235km/h, 연비 23.8km/L, CO2 배출량 110 g/km










TTS
2.0 TFSI 310hp, 380Nm, 콰트로 기본, 0-100km/h 4.7초, 최고시속 250km/h(전자제한), 연비, CO2 배출량 미공개
하체 구성은 앞 맥퍼슨, 뒤 4링크이며, TTS는 10mm 로워링을 거칩니다. 휠은 트림에 따라 17~20인치까지 다양하게 장착됩니다. 실물은 곧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