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정상에 머스탱 올리기 프로젝트

포드가 머스탱 데뷔 50주년을 기념하여 최신형 머스탱 컨버터블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정상에 올리는 퍼포먼스를 벌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 지어진 이래 1971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으며, 지금도 뉴욕 시 최고(最高)의 마천루(9.11테러로 WTC가 무너져서 다시 최고 빌딩의 자리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4년, 초대 머스탱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헬기로 차를 통째로 올리는 그런 것은 아니고, 모든 차체를 절단해서 엘레베이터로 올린 뒤 위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50년 후의 머스탱은 덩치가 불어나기도 했지만(전장*전폭*전고 1965년형 4,612*1,732*1,300mm VS 2015년형 4,783*1,913mm*1,382mm), 엘레베이터를 통해 올리는 옛 방법 그대로를 고수할 것이기에 일단 차체를 여섯 조각으로 절단합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지어진 지 83년이나 된 건물이라 엘레베이터 폭이 914mm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실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엘레베이터를 재현한 상자로 운반을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절단된 차체를 모두 도색하고 준비를 완료한 뒤의 모습입니다

특수제작 서브프레임의 모습입니다. 이 위에 모든 절단된 파츠들이 조립될 것입니다.


(GIF 파일입니다. 모바일에서는 이미지를 눌러주시면 움직입니다 *용량주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는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개방되는 곳이기에, 모든 파츠를 정상에 올린 뒤 조립까지 하는 작업을 6시간만에 해내야 합니다. 이 6시간 안에 가능하게끔 작업팀들이 수일에 걸쳐서 분해조립을 연습하였다고 합니다.

머스탱 컨버터블은 미국 현지 시간대로 4월 16일~17일 이틀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정상에 올라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GM도 공식 채널을 통해 머스탱 50주년 축하 메세지를 인터넷에 공개하였습니다.


GM에서 같이 첨부한, 카마로와 머스탱을 같이 조명한 잡지 커버 사진 모음입니다. 머스탱이 포니카로서 성공하지 못했더라면 카마로는 어쩌면 태어나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둘은 라이벌 관계지만서도 정말 각별한 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마로는 196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어서, 2년 지나면 포드로부터의 축하인사를 주고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카마로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잠깐 죽어있었으니 50주년으로 안 쳐주려나

틈만 나면 서로 디스만 하는 느그 덕국놈들이 우리 싸나이들의 으리를 아느냐 이거시여!
키야아아아 미국뽕에 취한다



아무튼 머스탱 컨버터블이 실제로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오른 뒤 사진이나 영상이 뜨는대로 여기에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