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치장은 배제한 평범한 차인 것처럼 보이나, 덤벼오는 차가 있다면 백미러의 쩜으로 만들어버리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튜닝카들을 Q카라고 부릅니다. 이 오펠 카데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대우자동차가 르망으로 팔았기에 친숙한 외모의 이 카데트는 독일 WKT라는 곳에서 튜닝하였습니다. 2.0리터 4기통 엔진에 수박만한 터보차저(최대 부스트 2.45바(35.5psi))를 달고 685마력을 뽑아냅니다(토크 제원 비공개).
http://youtu.be/yb8Y3VUIoH8
내로라하는 스포츠카들과 드래그 레이스를 뜬 결과, 카데트는 카프리스토 머플러 튜닝을 한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를 제껴버리는 괴력을 과시하였습니다. 660마력까지 튜닝한 포르쉐 911(997) 터보에도 초반가속에서는 밀렸지만 결승선에서 아주 미세한 차이로 이겼으며, 야마하 R1만이 카데트를 백미러 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속 성능 제원은 100-200km/h 4.57초, 100-250km/h 8.26초라고 추정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