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240

IIHS) 일본, 독일, 미국 중대형 고급차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 결과

$
0
0

비싼 가격 때문인지 IIHS 25% 스몰오버랩 충돌실험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던 중대형 고급세단들도 이번달 들어 일본, 독일, 미국차 각각 1종씩 신규 테스트되었습니다.


2014 인피니티 Q70 3.7
인피니티 M(4세대 Y51; M37, M56, 하이브리드 등)이 2014년형부터 이름만 Q70으로 바꿈.
단 2013년형부터 프론트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변경이 있으므로 그 이전 연식까지는 아래와 같은 충돌안전을 보장하지 못함.


http://youtu.be/T3cYzptn1mE


운전석 공간 비교적 잘 보존됨 (파킹브레이크 페달 침입 22cm, 하단 힌지 필러 침입 15cm, 도어트림 측방 침입 10cm, 상단 힌지 필러 및 인스트루먼트 패널 침입 8~9cm 발생)


운전석 공간이 잘 보존되어 더미의 상해 위험 낮음


더미의 움직임 잘 컨트롤됨 (운전석 에어백과 더미 머리가 잘 접촉함, 사이드 커튼 에어백도 충분한 보호 면적 형성, 사이드 토르소 에어백도 전개됨)

Overall : G
* 탑승자 공간 구조 : A
* 인체 상해 : 머리/목 G , 가슴 G , 엉덩이/넓적다리 G
다리 하단 및 발 G
* 구속장치 및 인체모형 거동 : G
* Top Safety Pick Plus
오토브레이크 옵션 선택 가능. Basic 획득
(1점 / 6점 ; 12, 25mph 자동제동 시험 모두 제동 실패)


2014 BMW 5시리즈 (535i 세단)
2011년형부터 지금까지 판매 중인 F10 5시리즈


http://youtu.be/Sy_ah54kWo4


운전석 공간 잘 보존되지 못함 (하단 풋레스트 침입 30cm, 상단 인스트루먼트 패널 침입 14cm 발생, 스티어링 칼럼이 운전자를 향해 8cm 돌출)


풋레스트, 힌지 필러,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침입으로 인해 더미의 왼쪽 다리 하단과 왼발에 상해 위험 유발.


더미의 움직임 잘 컨트롤됨 (운전석 에어백과 더미 머리가 잘 접촉함, 사이드 커튼 에어백도 충분한 보호 면적 형성, 사이드 토르소 에어백도 전개됨)

Overall : M
* 탑승자 공간 구조 : M
* 인체 상해 : 머리/목 G , 가슴 G , 엉덩이/넓적다리 G
다리 하단 및 발 P
* 구속장치 및 인체모형 거동 : G
* 오토브레이크 옵션 선택 가능. Superior 획득
(6점 / 6점 ; 12, 25mph 자동제동 시험 모두 합격)

(단 위의 결과는 Driver Assistance Plus/ACC Stop & Go + Active Driving Assistant 옵션 탑재 차종에 한함
보다 아랫급의 저가 옵션인 Collision Warning & City Braking function 탑재 차종의 경우 12, 25mph 자동제동 시험에서 완전제동에 실패하여 3점(Advanced)에 그침)


2014 링컨 MKS 3.7
2009년형부터 지금까지 판매 중인 현행 모델


http://youtu.be/DVp1S_0SOes


운전석 공간 잘 보존되지 못함 (하단 힌지 필러 침입 30cm, 상단 힌지 필러 침입 29cm, 도어트림 측방 침입 13cm 발생, 스티어링 칼럼이 운전자를 향해 13cm 돌출)


도어 힌지 필러, 도어트림,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침입으로 인해 더미의 왼쪽 둔부, 왼다리 하단, 왼무릎에 상해 위험 유발.


최초 충격 시 스티어링 칼럼이 오른쪽으로 15cm 움직여버려서 더미의 머리가 왼쪽으로 미끄러져 에어백 대신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충돌함.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충분한 보호 면적 형성, 사이드 토르소 에어백도 전개됨

Overall : P
* 탑승자 공간 구조 : P
* 인체 상해 : 머리/목 G , 가슴 G , 엉덩이/넓적다리 P
다리 하단 및 발 A
* 구속장치 및 인체모형 거동 : A
* 전방충돌경고 옵션 선택 가능. Basic 획득
(1점 / 6점 ; 12, 25mph 자동제동 시험은 측정 미해당)



지금까지 테스트된 중대형 고급차들의 결과를 요약해봤습니다. 이번에 신규 측정된 3차종은 순서대로 맨 아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M시리즈였다가 Q70으로 개명한 인피니티 Q70은 AEB에 문제가 있었는지 제동실험에서 전혀 제동을 해내지 못한 것을 빼고는 충돌안전테스트 결과는 우수한 편이었으나, BMW 5시리즈와 링컨 MKS는 동급 차종 중에 처음으로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종합 A등급도 안되는 나쁜 성적에 그쳤습니다. 링컨 MKS는 볼보 1세대 S80 샤시를 공유한다는 점, 5시리즈는 Q70과 거의 같은 시기에 설계된 차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히 의외의 결과라고 보입니다.


링컨 MKS야 09년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개선이 없는 꽤 오래된 샤시이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비교적 최신 설계인 BMW 5시리즈의 성적이 무척 아쉽습니다. 5시리즈는 현대 제네시스(전항목 만점)뿐만 아니라 자사의 막내 소형차 2시리즈(탑승자 공간 구조 A를 제외하고 전부 G)보다도 성적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시보드 밀림의 정도만 봐도 차이가 확연히 보이죠. 인체 상해 위험의 경우에도 2시리즈와 제네시스는 특기할만한 위험이 거의 지적되지 않은 반면 5시리즈는 왼쪽 다리 하단과 왼발 상해 위험이 지적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세계적으로 BMW 팬덤이 매우 많고 열성적이라는 것을 느끼는게, 국내외 웹상에서 이번 결과와 관련한 반응들을 보니 BMW는 능동적 안전성(제동거리, 회피거동능력 등)이 좋으니까 돌발상황을 피하기 쉬우니 위 테스트 결과와 별개로 BMW도 안전한 차다?라는 반론까지 나오더군요. 2천만원대 패밀리 세단만도 못하게 무참히 구겨지고도 아무도 관심 안 가져주는 링컨 지못미.. 하지만 내가 운전을 잘 한다고, 차의 Active Safety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사고를 모두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ABS와 VDC가 의무탑재장비가 된 오늘날에도 노면 상태 악화, 순간적 집중력 저하, 다른 차의 폭주 등의 돌발 상황으로 인해 공공도로에는 차종이 무엇이고 운전실력이 어떠하든간에 피하기 힘들 수많은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본GP에서 줄 비앙키의 비극적 사고도 그렇고, 빅뱅 승리의 전복사고도 그렇고, F1 머신이나 포르쉐 911이 흔한 BMW 승용차보다 회피거동 능력이 부족해서 사고가 난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아마 현직 F1 레이서보다 운전실력이 좋다고 자신할 분들도 그닥 많지 않겠고요. 비록 모든 충돌 상황을 반영하는데엔 한계가 있겠지만, 동일한 조건 하에 충격을 얼마나 잘 흡수해서 승객석을 보존하고, 신체의 거동을 안정화하여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Passive Safety)를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충돌테스트는 극히 주관적이고 부정확할지도 모를 경험담보다는 훨씬 믿을만한 안전 평가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습한 차와 예습 안한 차의 차이 스몰오버랩 대응 설계 버프에서 자유로운 메이커는 볼보뿐일듯


[#ADSENSE|ca-pub-7629890225161729|5258836292|1|320px|50px#]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240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