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초호화 서브브랜드 마이바흐 S클래스의 최고봉이 될 풀만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원조 600 풀만의 데뷔 50주년에 딱 맞춰 부활하게 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은 기본 S클래스 롱바디를 초라하게 만들어보일 정도의 풍채를 자랑합니다. 전장이 6.5m에 달하는 풀만은 S클래스 대비 전장 1,053mm가 길고, 헤드룸 확장을 위해 전고도 100mm 높아집니다. 휠베이스는 4,418mm로 엑센트 세단 한 대가 가볍게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길어진 길이만큼 실내 역시 널찍하고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습니다. 시트, 도어, 루프라이너뿐만 아니라 도어프레임, 시트콘솔 등 인테리어의 모든 것이 천연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버튼 하나로 투명 유리를 윈도 파티션(격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전동 수납 가능한 18.5인치 모니터 역시 기본. 2인승 독립 라운지 시트는 43.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루프 라이너에 배치된 3개의 아날로그 인스트루먼트로는 외기온도, 시계, 주행시속 등의 정보를 표시하고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오디오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지뇨 인디비주얼 옵션을 통해 광범위한 맞춤옵션을 제공합니다.
S400, S500, S600까지 나오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전장을 200mm가량 늘린 버전)와 달리 풀만은 S600용 V12 6.0리터 트윈터보 530마력, 83.6kg.m토크 사양의 엔진을 기본 적용합니다. 성능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피드보다는 안락함을 최우선으로 한 세팅이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의 시판은 2016년 초부터 있을 예정이며, 옵션 없는 기본형의 가격은 50만 유로에서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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