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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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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NV200 런던 택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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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NV200 밴은 이미 뉴욕 옐로캡 택시의 공식 차종으로써 활약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의 클래식한 "블랙 캡" 택시의 자리도 차지하려는 야망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 NV200의 런던 택시 버전의 사진과 제원이 일부 공개되었습니다. 런던 택시으로 납품될 NV200은 현행 블랙 캡의 클래식한 외모를 따르기 위해서 주크, 캐시카이를 디자인했던 영국 현지 디자인센터에서 리디자인을 거쳤습니다. 닛산 로고를 제거하고, 원형 테일램프와 세로줄 방패형 그릴로 바꾸었습니다. (징그럽기도 해라) 뒷부분은 사진이 없는데 영상을 보니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고요.


디자인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쓰이는 TX4(좌)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디자인을 제쳐두고 보자면 이 NV200 택시는 현재 런던 택시로 활약하는 TX4보다 종합적으로 우수합니다. NV200은 TX4보다 전장 149mm, 휠베이스 40mm가 길면서 공차중량은 500kg가량 가볍습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영국 기준 17.0km/L의 연비를 냅니다. 이전에는 1.5 dCi 디젤 엔진과 수동변속기 조합으로 22.6km/L 모델을 낼 거라고 하더니 가솔린 모델만 공개했네요. 계획이 바뀐건지 아니면 가솔린 모델만 먼저 공개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느 쪽이든간에 현재 다니는 TX4(2.4 가솔린 11.0km/L, 2.5 디젤 15.0km/L)보다는 훨씬 작은 배기량으로도 우수한 연비 제원을 가집니다. 특히 디젤 수동 제원 생산도 이뤄진다면 기존 TX4 대비 연간 유류비 700파운드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길이 좁은 도로환경에 맞게 영국에서 택시에 요구하는 회전반경 법적규정 7.6m도 만족합니다. 이쯤되면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생산은 올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3만 파운드대가 될 거란 소문이 있습니다.


e-NV200 런던택시라는 전기차 모델도 사진이 같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상세 제원은 없으며 2015년 시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낡은 TX4보다 연비도 좋고 훨씬 최신식의 차로 바뀌는 것은 환영이지만.. 저 흉물이 런던 거리를 뒤덮기 전에 런던 여행을 한번 다녀와야겠습..


NV200 원판은 차라리 흉물스럽진 않기라도 하지


[#ALLBLET|15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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