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는 마티즈 짝퉁차로 유명한 중국의 체리 자동차가 전직 포르쉐 디자이너 Hakan Saracoglu
체리 뿐만 아니라 다른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도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내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선진국 자동차 업계의 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토모티브 그룹은 페라리 데이토나를 디자인한 레오나르도 피오라반티를 치프 디자이너로 스카우트하였고, 지리 자동차도 전직 볼보 치프 디자이너인 피터 호르부리를, SUV로 유명한 그레이트 월 자동차는 전직 벤츠 디자이너 안드레아스 듀펠을 각각 스카우트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업계들은 과거 직장의 3배 가량의 연봉으로 외국인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체리로 옮긴 Saracoglu도 연봉이 얼마냐는 물음에는 정확히 답하지 않았지만, 결코 불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대답하였는데,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업계 컨설팅 회사인 시너지스틱의 빌 루소에 따르면 "과거 경력이 화려한 사람을 섭외하는 것이 물론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기대만큼의 열매를 맺는 데에는 오랜 결과가 걸릴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중국의 브레인 헌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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