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컨티넨탈 GT 시리즈로 럭셔리 쿠페 시장에서 짭짤한 재미를 봐왔는데요, 롤스로이스도 고스트를 베이스로 한 GT 쿠페 레이스(race 아닌 wraith)를 추가시킵니다. 쿠페라고는 하지만 패스트백에 가까운 낮고 길게 떨어지는 루프는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크기 제원은 고스트보다 전장이 130mm 짧고, 전폭이 40mm 넓고, 전고가 43mm, 휠베이스가 183mm가 줄어들었습니다. 레이스의 핵심은 역시 출력 633ps, 토크 81.5kg.m를 내는 V12 엔진입니다(고스트용 V12는 571ps). 8단 ZF 자동변속기와 조합하여 0-96km/h 4.4초(고스트 4.7초)의, 역대 롤스로이스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변속기는 단순히 빠른것뿐만 아니라 GPS를 탑재한 위성연동 변속 시스템을 갖추어 앞서 밟게 될 도로의 상황과 조건을 파악하여 최적의 기어 단수를 미리 세팅하는, 롤스로이스다운 신기술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위장막을 두르고 뉘르브루크링을 열심히 공략하는 모습이 심심치않게 보였는데요, 레이스의 민첩함에 고도로 신경썼다는 발표자료의 말이 괜한 말이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오너드리븐으로 많이 쓰이게 될 쿠페로서 레이스는 온보드 발렛이라 하는 음성명령 시스템을 탑재하여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를 조작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핀치투줌이 가능한 터치패드를 적용하여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 상을 오르내리는 등의 동작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도어는 팬텀 쿠페도 그랬듯 반대 방향으로 열리고, 도어 패널에는 카나델 패널링 통우드 트림을 적용했고, 팬텀 쿠페에서 최초로 선보인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천장은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별이 무수히 빛나는 것과 같이 환상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최고급 소가죽을 엄선하여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레이스의 가격은 벤틀리 컨티넨탈 GT 중 최상위 최고가 모델인 GT 스피드보다도 1억원 이상 더 비싼 가격인 24만5천 유로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ALLBLET|150165#]
tag : 스타크래프트, 테란의, 레이스, 아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