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세계대전 시절 탄생하여 30년 넘게 사랑받으며 팔린 추억의 시트로엥 H밴이 컨버전 바디킷으로 부활했습니다. 시트로엥 H밴은 특유의 주름진 외판과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원박스 상용차 중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다음으로 오늘날까지도 많이 회자되는 차죠.




H밴 탄생 70주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 FC 오토모빌리에서 만든 차는 시트로엥의 릴레이 밴에 파이버글라스 바디킷을 적용한 형태입니다. 이런식으로 현대시대 차에 올드카풍으로 외형만 개조한 차들의 사례는 이미 많긴 하지만, FC에서 만든 바디킷은 피팅라인도 제법 어색하지 않게 잘 떨어지고, 특유의 주름진 외판과 귀여운 원형 헤드램프 등을 잘 표현했습니다. 시트로엥의 최신 샤시 설계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기에 오리지널 H밴보다 모든 면에서 성능(연비, 가속, 출력 등)이 더 좋은 것은 덤이고요.









바디킷은 70주년이라는 의미로 총 70대분만 한정판매될 계획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 컨셉트는 크로스오버, 푸드트럭, 상용밴, 다인승 승합 등 다양한 형태로 고안되었으나 시제품 실물은 아직 상용밴 버전으로만 공개된듯 하네요. 높은 지상고에 사납게 생긴 크로스오버보다는 평범한 모노톤 그레이에 백테타이어 붙인 버전이 제일 오리지널리티가 훌륭하지 않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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