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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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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 부스별 한줄평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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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임팩트가 강했던 AMG 전시관 사진을 썸네일로.

2017 서울모터쇼를 오늘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가면 사람 미어 터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단체참관 기회를 주어서.. 하루종일 봤으면 좋았겠지만 실관람시간은 오후 4시간 남짓밖에 안되어서 조금 허둥지둥 봤습니다. 하지만 그 네시간만에 볼만한 건 다 본 것 같습.. 볼 거 없다고 궁시렁대는 와중에도 사진 찍어온걸 리뷰해보니 600장 가까이(보정하면서 버려야 할 것들 포함..) 되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사진에 손도 대기 싫고 부스별로 간단한 임프레션만 먼저 작성해보겠습니다.

만(MAN) 트럭/버스 - 올 해 상용 완성차 메이커로서는 유일한 참가업체로서 의의가 있는 곳. 거의 매년 참가해주었던 현대상용도 이번엔 불참.
현대 - 아이오닉 자율주행 컨셉트, 차세대 FCEV 컨셉트 등 친환경, ADAS 기술 PR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필자의 관심은 N 브랜드로 전개될 스포츠카들 및 커스터마이징 파츠 브랜드 튜익스의 본격화에 관한 전시 컨텐츠. 정말 칼 갈고 제대로 준비하고 있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으니 꼭 구경을 추천드립니다.
제네시스 - 현대차와는 다른 존재임을 주장하려는듯 일부러 현대차와 제일 먼 맞은편 구석에 부스를 독립적으로 차렸습니다. 하지만 볼게 없다는게 문제.. EQ900에 이상한 투톤 컬러 입한거 말곤 정말로 볼게 없으니 닛?, 인피??와 더불어 시간 없고 힘들면 그냥 버려도 되는 곳.
기아 - 다양한 색상으로 먼저 만나보는 스팅어! 윈도를 검게 틴팅하고 문을 걸어잠가 내부를 볼 순 없었지만 외형에서의 존재감과 임팩트가 엄청나서 다른 기아차가 뭐가 나왔는지 하나도 안 떠오를 지경. 이유를 알수없는 한국전용 E엠블럼만 빼면 모든게 마음에 듭니다.
르노삼성 - 그렇게 부산모터쇼에서 클리오 RS 트로피 버전 씩이나 들고 오면서 희망고문하더니 결국 한국시판용으로 들고온 클리오는 그 중에서도 평범한 디젤엔진 버전.. 나머지 신차는 "신 컬러가 추가된" SM6와, 1인승, 2인승 각각의 르노 트위지 EV가 전부
한국지엠 쉐보레 - 볼트EV만 없었으면 그냥 큰 쉐보레 대리점인줄.. 볼트EV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것 같고, 크루즈는 흔한 공식사진에서 보는것과 다른 허당스러운 면모가 꽤 많이 있는..
쌍용 - G4 렉스턴이 역시 최고 관심대상. 정말 오래간만의 반가운 풀모델체인지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사의 포부대로 모하비와 경쟁하려면 좀 많이 저렴해야 할듯..
BMW - 부스는 넓은데 볼게 없음. BMW를 보러갈게 목적이라면 동네 BMW 딜러매장을 찾아갑시다.
미니 - 국내 최초공개인 신형 컨트리맨 말곤 딱히 신선한 구경거리가 없음. 하지만 그 신형 컨트리맨은 실물이 정말 끔찍하게도 못생긴데다 비싸기까지..
시트로엥 - DS시리즈는 다 어디다 치웠는지 C4 칵투스와 C4 피카소뿐인 조촐한 라인업으로 끝. 지루해..
푸조 - MPV에서 SUV로 거듭난 신형 3008과 5008을 국내 최초로 공개함으로써 푸조는 SUV 명가를 자처하고 나섬 (?)
캐딜락 -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서울모터쇼 "출품"만 두번째.. 시판은 언제 할거냐!
링컨 - 내비게이터 컨셉트 끝장납니다.. 하지만 작년 4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그 컨셉트가 1년이 흘러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걸 보면 링컨의 아시아시장 지위도 참 안습인 것 같은..
혼다 - 북미형 NSX 신형, 10세대 시빅, 클래리티 FCEV 시판형이 "특별전시"됨. 즉 한국시장엔 팔아줄 생각 없으니 보기만 하라는 뜻.. 실제 시판 예정인 5세대 CR-V 정도까지만 의미있는 구경거리라 할까요..
마세라티 - 이번에도 인원제한을 두고 줄 서서 구경하는 시스템은 동일. 평일에는 그래도 대기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지만 주말이면 정말 생고생일듯.. 그래도 마세라티 씩이나 되는 곳에서 그래도 서울모터쇼에 "참가"씩이나 해줬다는건 고마운 일이죠.
벤츠 - E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를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 평일에는 3억이 넘는 마이바흐 S600까지 쿨하게 개방해두었고, 전시컨텐츠와 신차 등 볼거리가 제일 풍성했습니다. BMW는 벤츠 보고 반성하길.
메르세데스-AMG - 항상 벤츠 부스에서 묻어가던 AMG는 아예 독립부스를 차려버렸습니다. 시그니처의 탠 그린 컬러의 AMG GT-R은 작년 굿우드에서도 봤지만 다시 봐도 정말 멋졌고, 전체적인 부스 구성은 2012년 가봤던 독일 슈트트가르트 벤츠 박물관의 레이싱카 전시관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제법 성의있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꼭 방문을 추천하는 곳.
닛산 - "2년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그립즈 컨셉트를 유난떨며 가져온 것 말곤 볼게 없음. GT-R은 너무 안 팔리니까 수입 중지된지 오래고, 나온지 8년째인 370Z가 얼굴마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인피니티 - 과거의 G35, G37 쿠페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보이를 몰고 다녔지만, 그 후속인 Q60은 인피니티식 아름다움에 집착한 나머지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린듯한 애매한 느낌. 그 외엔 별로 볼게 없었던..
재규어 - 포뮬러E 경기차 I-타입, F타입의 최고봉 SVR 버전 등 최신 신차 라인업을 충실히 가져왔습니다. I-페이스 전기차 컨셉트가 없는건 약간 아쉬운..
랜드로버 - 볼거리가 제일 넘치던 곳. 디스커버리 신형 정도까지는 가져오겠지 싶었는데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고, 불과 한달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던 레인지로버 벨라를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가져와버린 패기!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과 성의가 대단해보였습니다.
렉서스 - 올해 1월 디트로이트에서 5세대 신형 LS500을 공개했음에도 불구, 한국에서는 그 차의 컨셉트 단계였던 LF-FC 컨셉트를 가져오는 것에 그쳤습니다. 랜드로버와 너무 비교되지 않니 너희들..
토요타 - 프리우스의 PHEV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만 보고 통과하고 간단히 지나갑시다.
포르쉐 - 신형 파나메라 및 919 하이브리드 "레고 반 실차 반" 에디션의 국내 최초 공개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919 레플리카 빼고는 사실 머잖아 강남 부촌 길거리에 쫙 깔릴 존재들인거..

포드, FCA,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 볼보 등은 불참해서 더는 쓸 말이 없는..

본격적인 서울모터쇼 포스팅 업로드는 주말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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