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GM 쉐보레가 디트로이트 행사에서 2014년형 말리부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습니다. 말리부의 등장 시기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조금 이른 페이스리프트인데요, GM 측에서 미국 내 말리부 판매량 급감을 이유로 빠른 페이스리프트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스타일 변화는 전면에 한정됩니다. 보다 커진 그릴이 두드러지는데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랑 비슷한 레파토리네요. 번호판을 어디에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지금 모습보다 더 이상해질 것 같기도 하고요. 측면과 뒷모습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기술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신형 임팔라의 노하우를 빌어온 서스펜션과 섀시 적용,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의 토크가 소폭 증가가 있고, 2.5기터 4기통 모델은 엔진 스타트/스톱 기능을 얹어 연비를 3~5% 향상시켰는데, GM 논하이브리드 차량 최초의 ISG라는 자랑을 덧붙였습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후측방 접근차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이 신규 적용됩니다.

내부에는 디자인적인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일단 오피셜 사진으로 확인되는 것 중 하나는 기어레버 주변 센터콘솔의 디자인이 변경입니다. 스마트폰, 음료를 하나씩 꼽을 수 있는 공간이 한 쌍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뒷자리는 무릎 공간이 3.17cm 늘어납니다. 실제 공개 행사에 가본 사람들 말로는 앞좌석 시트 재질과 뒷자리 공간이 전보다 좋아졌다는 반응입니다. 말리부를 처음 타보고 덩치에 비해 비좁은 뒷자리 공간에 실망이 컸었는데 반가운 변화네요.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시판은 가을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비슷한 시기에서의 판매 시작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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